● 성경 본문: 마태복음 1:18-25
● 중심 성경 구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 강해 목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건을 통해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믿게 한다.
● 포인트: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라!
● 준비물: 그림 자료 혹은 파워 포인트



Oops!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가끔 새끼 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숲 속에서 새끼 곰이 자기보다 훨씬 큰 맹수 앞에서도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작은 소리와 몸짓으로 으르렁거립니다. 이 새끼 곰을 맹수들이 공격하려 하자, 곧 어디선가 어미 곰이 나와서 작은 맹수들 을 다 쫓아버립니다. 그러고나면 새끼 곰은 더 큰 소리를 내며 의기 양양하게 두 발을 높이 들어 승리를 확인합니다. 새끼 곰

Ugh!
사람의 기본적인 감정 가운데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은 주변 환경과 사람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인은 아벨을 죽이고나서 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죽일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격려하실 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가운데 하나가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두려운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대학 입시, 친구들과의 경쟁, 자신에 대한 친구들의 평판, 부모님의 갈등으로 인한 가정 불화, 앞으로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 때문에 마음 아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지라도 두려움을 이기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당당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을까요?

Aha!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여기,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라!”




Whee!

2천여 년 전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 위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장 연약한 존재, 갓난아이로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과 보호하심이 아니었다면 예수님은 이 땅에서 빛도 보지 못한 채, 어머니의 뱃속에서 낙태되어 죽으실 뻔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은 결코 쉽게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했을 때였습니다. 마리아와 요셉, 이 두 사람은 약혼 상태였는데 성 관계를 갖기 전에 성령으로 마리아의 뱃속에 아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아기가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런 경우, 남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약혼녀가 다른 사람의 아기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셉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남자는 그 여자를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민사,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었습니다. 위자료를 주지 않고 합법적으로 이혼할 수도 있었습니다. 약혼의 의무와 책임을 더 이상 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요셉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불쌍히 여겨서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가만히 서로의 관계를 끊고자 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주의 사자의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고민하고 있는 요셉에게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겨우 잠자리에 든 요셉에게 주의 천사는 먼저 “무서워 말라. 두려워 말라”고 격려하십니다. 이 모든 일은 성령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유대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삶을 유지하는 기초였습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였던 말라기 선지자가 죽은 후, 약 4백 년 동안 하나님의 계시가 유대 민족 가운데 완전히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대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의 침묵을 깨고 인간의 역사 가운데로 깊숙하게 개입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시는 첫 대상이 당시의 왕이나, 대제사장, 서기관이나 바리새인 같은 종교 지도자, 사회 지도자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상은 자신의 약혼녀가 알 수 없는 임신을 한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을 요셉에게 찾아가서,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측할 수 없었던 이 역사 개입은 평범한 한 예비 가정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개입은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다른 역사로 뒤집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요셉에게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엄청난 말씀을 전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이 말씀을 들은 요셉은 상황과 환경, 관습과 사회적 평판에 신경 쓰지 않고 마리아를 자신의 아내로 데리고 옵니다.

마태는 이 사건을 복음서에 기록하면서 예수님의 잉태 사건을 이사야 7장에 나오는 예언의 신약적 성취로 해석합니다. 죄에서의 구원을 의미하는 ‘예수’라는 이름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서로 겹치게 함으로써 예수님의 오심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죄로부터 오는 두려움을 이기고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심을 분명하게 믿는 것입니다.

Yeah!
마리아의 잉태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렵고 무서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날 밤 주의 사자가 전한 ‘예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말씀의 역사적 성취를 믿고 두려움 없는 삶을 향하여 한 발을 더 내딛었습니다. 평생 마리아에 대한 상처와 부담을 가지고 살 뻔했던 그의 어두운 삶이 그리스도의 밝은 빛으로 나가게 된 것입니다.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모두 마치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임마누엘’의 약속은 인생의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주님의 틀림없는 약속입니다.
세상의 모든 두려움들이 여러분의 감정과 가슴을 짓누를 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승리하게 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