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있다. 그 단어들은 ‘me, my, mine(나, 나의, 내 것)’이다. 당신이 언제 처음으로 그 단어들을 배웠는지 기억나는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러한 단어들이 ‘엄마’와 ‘아빠’ 바로 다음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모태에서 태어나자마자 우리의 죄악된 본성은 우리의 귀에 대고 “네가 세상의 중심이야”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다 자기 자신이 중심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삶이 통제 불능이 되어버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그 괴물은 ‘나’라는 말을 사랑한다. 우리의 교만이 우리가 성공을 향해 기어오르도록 충동질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충동은 그 괴물에게 힘을 실어주고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게 만든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삶을 돌이키고자 한다면, 다시 삶을 다스리고 겸손을 키우라. 그 일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삶에 대한 통제권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한 사람의 종으로, 섬기는 자로서 살라고 요청한다. 겸손을 함양하지 않고서는 결코 당신의 삶을 되찾지 못할 것이다.
최근 나는 ‘갓난아이들의 소유의 법칙’이라는 목록을 알게 되었다. 이것들이 당신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라.

1. 만일 내가 좋아하는 것이면 그것은 내 것.
2. 만일 내 손에 있으면 그것은 내 것.
3. 만일 내가 너에게서 빼앗았으면 그것은 내 것.
4. 만일 좀 전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
5. 만일 그것이 내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그것이 네 것이 될 수 없음.
6. 만일 내가 무엇인가를 세우고 있다면 모든 조각들은 다 내 것(중략).

이것을 읽으면서 웃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목록에는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진실이 담겨 있다. 이 규칙들이 우리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유머스럽게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의 가정과 사무실과 교회와 이웃 가운데에서 하는 우리의 행동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모든 이기심의 뿌리는 우리의 적인 교만이다. 교만은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님이 설계하신 대로 삶을 돌이키려고 노력할 때 그 추악한 고개를 쳐든다.
그래서 예수님이 “만일 너희가 크고자 한다면, 섬기는 종이 되라”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듯이 한 사람의 섬기는 종이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겸손이 필요하다.

_「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솔루션 10」 (도서출판 디모데 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