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일 년 중 가장 따스한 날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봄의 따스한 햇살을 많이 받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가장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더 많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셨고 가정을 주셨으며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또 다른 가정인 교회를 통해 서로 복의 통로로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축복을 누리게 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 5월은 아주 중요한 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5월을 우리의 교회와 가정을 축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여러분은 2008년 가정의 달을 어떻게 누리기 원하는가? 지금까지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의 형식적인 일정에 맞추어 의미 없는 선물을 하며 보내지는 않았는가? 올해부터는 하나님의 축복을 제대로 전하고 확실하게 누리는 가정의 달이 되길 바라고 새롭게 피어오른 봄꽃들처럼 살아 있는 마음을 전하며 감사와 축복의 예배를 하나님에게 드리는 달이 되기를 바란다. 여기 축복을 나누며 충만하게 누리는 달로 만드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교회 주일학교에서도 처음 학기가 시작된 지 좀 지난 시기라 이제 제법 친구들과 친해질 시기가 되었다. 이쯤에서 각 반별로 사진을 찍어서 인화한 뒤 예쁜 엽서에 붙여 아이들의 가정에 편지를 써보자. 집에서 자신의 반 친구들 사진으로 꾸민 엽서와 선생님이 쓴 편지를 받아 본 아이는 선생님이 갖고 있는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도 더욱더 크게 느끼게 될 것이다.

1. 예쁜 엽서를 구입한다    (사진을 어떻게 붙일 것인지 먼저 생각한 후 엽서를 고른다). 2. 반 단체 사진을 가위로 모양을 내어 자른 다음 엽서에 붙인다    (모양 가위를 사용해도 된다). 3. 엽서를 받게 될 반 아이를 생각하며 선생님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쓴다.   아이를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과 관심, 아이를 향한 기대, 하나님의 사랑 등의   내용을 담는다. 사진은 4월초에 찍고 엽서는 5월에 만들어 보내는 것이 좋다.

 

찬양/헌금/말씀 -> 이야기 아빠, 엄마와 함께(이야기/활동) -> 간식(부서에서  준비) -> 다같이 모여(특별순서:교사가 들려주는 편지/특송) -> 이야기 아빠,  엄마 격려 (작은 선물 준비) -> 단체 사진/ 마무리

1. 4월에 반을 맡은 교사는 반 아이의 부모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한다    (참여 가능한 부모). 2. 이야기 아빠, 엄마로 선정된 부모가 누구인지 담당 사역자에게 알려준다. 3. 담당 사역자는 각 반 이야기 아빠, 엄마에게 연락하여 어떤 준비를 할지 알려    준다(준비 사항 -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 혹은 성경이야기).    ※`반 아이들과 함께할 2부 활동은 부모가 준비한다(선생님 얼굴 그리기/ 감    사 꽃 만들기/ 선생님께 드릴 샌드위치 만들기 등). 4. 이야기 아빠, 엄마는 주일학교 예배 시작 전에 와서 함께 참여하고, 반별 모임    전 아이들에게 소개한다. 5. 반별 활동을 할 때 교사는 자리를 피해주고 다른 곳에서 특별 순서(특송, 교사    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읽기)를 준비한다. 6. 각 반 활동이 끝나면 교사가 준비한 특별 순서를 가진 후 모두 다 같이 모여 이    야기 아빠, 엄마에게 감사하며 작은 선물을 전달한다.

1. 환경
어린이 주일이므로 모두가 자유롭고 편한 옷을 입고 모이자. 주변 환경은 리본과 풍선을 이용하여 예쁘게 꾸며본다. 리본이 달린 알록달록한 헬륨 풍선을 띄우거나 무거워 보이는 강대상 대신 작은 스탠드를 세우고 풍선으로 입구와 주변을 장식한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아이들을 가슴에 안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해주자.

2. 예배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예배이므로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찬양 팀을 준비하고 곡 또한 어린이 찬양을 섞어 선곡한다.

3. 특별 순서
이날은 모든 순서가 특별하지만, 아이들이 준비한 특송, 율동 발표나 어른이 아이에게 들여주는 현악 연주를 준비하면 좋다. 특별 순서를 통해 축제로서 예배를 경험하게 된다.

4. 가정을 세우는 이벤트
① 포토존 - 교회에 포토존을 만들어 예배 후 가족 사진을 촬영한 다음 바로 출력해주거나, 한 주 후에 현상해준다. 포토존을 통해 가정이 더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 될 것이다.
② 축복의 시간 - 하나님은 모든 가정을 만드셨고 그리스도의 가정에 복을 주시는 분이다. 이 축제 주일에 모두를 축복하고 찬양하며 특별히 부모가 자녀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더 귀하게 생각하며 축복하라. 그러면 은혜롭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보내온 가정의 달은 매번 비슷한 분위기만 주는 시간들이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해오던 것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약간의 변화만 주었을 뿐이다. 다가오는 2008년 5월 가정의 달에는 여러분의 손으로 교회 분위기를 확 바꿔보자.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정말 따뜻한 달이 될 수도 있고, 의례적으로 보내는 그저 그런 달이 될 수도 있다. 앞서 소개한 아이디어들은 몇 가지 예에 불과하다. 하나님이 주신 창의력으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여러분들의 교회의 상황에 맞게 멋진 계획을 구상해보라. 새로운 도전을 감행해보라. 그것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교회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날들로 채워가보자. 하나님께서는 가정과 교회를 통해 우리가 평화를 누리길 원하신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번 5월에 하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작지만 아름다운 기획들을 펼쳐보자. 여러분들의 그 섬김으로 인해 5월이 축복의 달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섬김으로 인해 멋진 열매들이 맺힐 것이다. 이번 5월 가정의 달을 축복의 달로 만들어 우리의 가정, 우리의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과 교회로 세워보자!




김상기 전도사_파이디온 선교회 강사/ 세대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