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사사기 3:12-30
● 중심 성경 구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삿 3:15)
● 포인트: 하나님을 붙들라.

(그림을 보여주며) 여러분은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만일 여러분이 '이야 정말 난 멋져!','어쩜 이렇게 예쁠까?'라고 말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정말 행복한 사람일 거예요. 하지만 저는 중·고등학교 때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에휴, 난 왜 이럴

Aha!
그것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바로 사사기 3장 12절에서 30절 말씀에서 우리에게 그 해결책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콤플렉스 때문에 실망스러울 때에도 ? 하나님을 붙들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Whee!
우리가 읽은 말씀에는 우리들과 같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바로 왼손잡이 사사 에훗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왼손잡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지만 그 당시 왼손잡이는 단순히 ‘오른손보다 왼손을 잘 쓴다’는 의미보다 ‘오른손을 쓰지 못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남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사사 에훗은 식사를 할 때도 문을 열 때도 일을 할 때도 오른손잡이 위주의 세상을 몸으로 접하면서 ‘에휴~’, ‘어휴~’, ‘으이구~’ 하고 한숨을 쉬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누구도 오른손을 남들처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에훗이 하나님의 큰 일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나라를 구원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지 1세기도 채 지나지 않은 때였지만 각 지파의 결속은 와해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방 민족의 침략을 잦았고 더욱이 백성은 타락하여 갖가지 우상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신앙적으로도 뿔뿔이 흩어져 외적의 침입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모압 왕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 자손을 모아 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울부짖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강하다’, ‘연합하다’라는 이름 가진 에훗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그런데 그는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왼손잡이입니다.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사사로서 적들과 싸울 때도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남들은 오른손으로 칼을 잡을 때 그는 왼손으로 칼을 잡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사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구나!’, ‘왜 하필이면 저 왼손잡이가 사사되었을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는 바로 왼손잡이였기 때문에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남들과 다르게 우편 다리 옷에 한 규빗 되는 칼을 숨기고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갑니다. 그리고 그는 왕에게 은밀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 뒤 그를 지키고 있는 자들이 물러간 틈을 타서 에글론 왕을 죽입니다. 그가 만일 남들과 같이 오른손잡이로서 칼을 뽑기 편하게 왼편 다리에 칼을 숨겼다면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왼손잡이였기 때문에 지키고 있던 사람들의 긴장을 늦추고 나라의 원수를 죽일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도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자신이 가진 결점 때문에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하며 생각할 수 있었던 사람, 왼손잡이 사사 에훗은 바로 ?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해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끼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보다 ‘나를 쓰시고자 하는 분이 누구신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이땅에 태어나게 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여러분 인생의 모든 계획을 담당하고 계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왼손잡이로서 평생 한숨만 쉬면서 살 수 있었던 에훗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셔서 자신과 이스라엘의 백성의 입에서 한숨이 아닌 찬양이 나오도록 하셨습니다.


Yeah!
그러므로 ? 우리는 바로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사사기에는 사사 에훗과 같은 많은 사사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너무나 평범하고 잘난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 하나님이 그들을 붙들고 그들이 하나님을 붙들 때 그들은 나라의 구원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바로 자신의 문제를 붙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은 희망이 없고 비전이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한 점을 묵상하는 것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기록된 말씀을 묵상하고, 나의 부족한 능력이 탓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기도로 구한다면 여러분이 가진 어떤 콤플렉스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거울 속에 비친 부족한 나의 모습이 아닌 ? 이런 나를 놀랍게 붙드시고 사용하실 하나님이십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 관절에 결함이 있었습니다. 손가락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아서 연장이나 야구 방망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지 못했습니다. 그는 또래 친구들처럼 공작도 잘하고 싶고, 커서 연장을 다루는 기술자도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소년이 손가락 관절에 결점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또한 글쓰기보다 만들기를 잘 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하게 만들고 잃었던 신앙을 회복시킨 우리 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기독교 변증가 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영화 포스터를 보여주며) 그 사람은 바로 우리가 재미있게 본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C. S. 루이스입니다. 그는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 40여권에 이르는 주옥같은 저작들을 남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들지도 못하고 연장을 잘 다

루지도 못하는 그를 하나님께서 신앙을 잃어가는 시대에 하나님을 글로 전하는 사람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키가 작나요? 아니면 성격에 문제가 있나요? 얼굴이 남보다 못생겼나요? 나 자신의 문제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를 이땅에 보내신 하나님, ? 이런 나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붙드세요. 우리가 바로 여러 가지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놀랍게 사용하시는 오늘날의 왼손잡이 사사 에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