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람들이 멘토링받으려고 자신에게 오는 것을 환영하셨다. 예수님은 완전한 멘토셨으며 지금도 그러하시다. 그분은 불완전한 사람을 능력 있는 지도자로 변화시키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들 개인의 삶과 사역에서 성공하도록 모든 능력을 행하셨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에서 예수님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 멍에는 밭에서 일할 때 쓰던 물건으로, 강한 황소와 약한 황소, 두 마리가 끌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약한 황소는 강한 황소가 일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일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일의 대부분의 부담은 약한 황소의 개발 과정이 끝날 때까지 강한 황소가 지고 한다. 이것이 멘토링 과정의 명확한 그림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의 삶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삶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멘토로서 사람들을 훈련하고 지도자로 변화시키고 세우는 것이 미래를 향한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훈련의 과정과 좋은 멘토들이 줄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훈련과 방법들이 과연 성경적인지에 대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지도자를 훈련시키는 과정

1단계: 모델
이 과정은 멘토가 먼저 임무를 시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훈련생에게 모든 과정을 다 보여주는 것을 잊지 말라. 너무나 자주 멘토들이 어떤 일을 중간부터 시작함으로써 훈련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훈련생들은 완전하고 정확하게 소화된 일의 과정을 볼 때 그것을 따라서 할 수 있다.

2단계: 멘토
이 단계에서는 멘토가 일을 감당할 때 훈련생이 옆에서 그 일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시간을 내서 어떻게 그 일을 하는가뿐만 아니라 왜 하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하라. 여기서는 많은 의사 소통이 있어야 한다.

3단계: 모니터
여기서는 멘토와 훈련생이 자리를 바꾼다. 훈련생이 임무를 시행하고 멘토는 도우면서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준다. 이 과정은 특별히 훈련생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시간이기에 중요하다. 훈련생으로 하여금 포기하기보다는 시도하고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도록 도울 것이다. 일관성을 개발하기 위해 서로 도우라. 훈련생이 과정을 시행한 후에는 그 과정을 다시 멘토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훈련생이 그 과정을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

4단계: 동기 부여
이 단계에서는 멘토가 뒤로 물러나 훈련생이 책임지고 일하게 한다. 이 단계에서 멘토가 할 일은 훈련생이 임무를 시행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다. 멘토는 훈련생이 완전히 준비되어 성공이 실현될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5단계: 배가
훈련생이 그 일을 잘 마치면, 이제는 훈련생이 멘토가 되어야 한다. 어떤 일을 배우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멘토링 과정의 아름다움은 멘토로 하여금 더 중요한 계발의 임무를 맡게 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새로운 지도자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다른 임무를 담당하게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을 이끌게 하는 데 있다.

초는 자신의 몸을 불태우면서도 빛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 빛이 배가 되게 한다. 이것이 멘토링이 어떻게 이뤄지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다른 예비 지도자들에게 투자함으로써 배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것이 느리게 보일지라도, 이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2. 좋은 멘토들이 주는 선물

1) 그들은 그림을 그려준다.
우리는 영상 시대에 살고 있기에 이미지로 기억한다. 이야기, 은유 그리고 비유들은 우리로 하여금 중요한 정보들을 기억하게 돕는다. 멘토들이 그들의 언어로 그림을 그려줄 때 그들이 배우는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2) 그들은 핸들을 준다.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핸들이란 사람들이 잡고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진리를 설명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핸들을 주게 된다. 이것이 그들이 진리를 가지고 있으며 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남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멘토는 어려운 진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3) 그들은 지도를 제공해준다.
지도는 우리에게 갈 방향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큰 사진을 제공해준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지도를 건네준다는 것은 인생의 나침반을 주는 것과 같다. 그 지도는 우리가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영적 지도는 그들에게 정확한 길을 가르쳐줄 뿐 아니라 그 길이 다른 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은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준다. 이것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도를 가지고 대화할 때 이루어진다.

4) 그들은 실험실을 제공한다.
우리가 실험실을 제공할 때 우리는 훈련생들에게 그들과 함께 토론했던 진리를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의에 따르면 실험실의 의미는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받은 모든 지식과 가르침을 수행해볼 장소가 필요하다. 이런 장소에서 우리는 옳은 질문을 하는 법, 훈련해야 할 적당한 연습들,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지식들을 접목시키는 법에 대해 배운다. 좋은 실험실은 체계적이고 같이 평가할 수 있는 곳이다.

5) 그들은 뿌리를 제공해준다.
모든 사람은 기초를 쌓고 그 위에 성장할 수 있는 자유와 넓어진 시야를 필요로 한다. 그 기초는 감정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성품에 서 있는 기초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생들이 강한 확신과 그런 확신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존감이 필요하다. 뿌리가 깊을수록 나무는 더 높고 크게 자라며 폭풍 가운데서도 오래 견딜 수 있다.

6) 그들은 날개를 달아준다.
마지막으로 멘토들은 훈련생들에게 날개를 달아 준다. 우리는 훈련생 자신에게 큰 것을 기대하고 또 그들 자신으로 하여금 자신과 하나님에게서 큰 것을 기대하게 함으로써 날개를 달아준다. 사람은 날개가 있을 때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게 되고 도전하게 된다. 멘토가 훈련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때 훈련생들은 그들의 인생에서 새로운 높이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결과적으로 훈련생들에게 맞는 답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맞는 질문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게 된다.

3. 예수님의 멘토링의 예

예수님은 몇천 년이 지난 후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야 하는 임무를 맡으셨다. 그분은 어떤 단체를 세우거나 책을 쓰거나 건물을 세우지 않으시고 이 일을 이루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신의 뜻을 사람을 통해 전하시기로 하셨다면 우리는 그분이 쓰신 방법을 최대한 배워야 한다. 성경에서 우리는 멘토의 모델을 배우게 된다.

1) 삶 안에서의 교훈
(그분은 말로 가르치셨고 훈련시키셨다)
예수님은 많은 문제들을 비유를 통하여 가르치셨고, 수백 가지의 일로 제자들과 대화하셨다. 제자들이 비유의 뜻을 물었을 때 예수님은 그 비유에 담겨 있는 통찰력 있는 진리를 설명해주셨다. 그분은 말로 가르치셨고, 행함으로 보여주셨다(마 5:1).

2) 삶 안에서의 모범
(제자들이 따를 수 있는 진리의 삶을 사셨다)
요즘의 교육 철학은 너무 지식적인 지시에 기대고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지시만 하셨다면 그분의 뜻은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하나의 표본으로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 그분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직접 보여줄 때 제자들이 더 빨리 배울 것이라는 것을 아셨다. 그분은 자신의 삶을 가르치셨다(요 13:15).

3) 삶 안에서의 경험
(제자들이 참여하고 진리를 경험하도록 하셨다)
예수님은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시고 영적 진리를 가르치신 후에 제자들을 그냥 놓아두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귀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각자 리더십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전진을 위한 책임을 제자들에게 넘겨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던 것들을 제자들이 직접 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가지셨던 사역의 소유권을 권리와 권한을 통해 제자들에게 이양하셨다(막 6:7).

4) 삶 안에서의 평가
(서로 경험을 나누게 하고 그들의 성장을 평가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삶을 계속해서 평가하셨다. 70명이 돌아온 후에 예수님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우선순위에 대해 지시하시고 같이 축하하셨다. 그분은 각 개인의 성격과 능력에 대해서도 말씀하셨고 개인적인 평가를 주셨다. 예수님은 한 번의 임무를 믿고 맡기신 후에, 그분은 그들이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아셨다(눅 10:20).

이 원리의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원리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있는 누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당신이 유산을 남기기를 원한다면 그 유산을 상속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적합한 사람을 찾고 적합한 준비 방법을 쓰라. 당신이 그들을 위해 헌신할 때만 그들도 또 남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 아무도 자신이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줄 수는 없다.

* 이 글은 디모데 성경연구원에서주최하는 존 맥스웰 리더십개발(II) 세미나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허락하에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