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가운데 하나이다. 이 절기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또한 사망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묵상하며 우리 역시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게 된다. 매년 맞이하는 부활절이라고 해서 늘 기존의 방식을 따라 쉽게 생각하며 준비할 수만은 없다. 실제적인 부활의 생명과 소망이 담당하는 교육 부서에 넘치기를 소망하면서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부활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부활절을 좀더 풍성하게 준비하며 맞이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 부활의 주제 : 부활하신 예수님
· 성경 말씀 : 롬 8:10-15
· 포인트 : 전능하신 하나님이 능히 죽음을 이기시고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셨다.
-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승리를 가르친다.
- 죽음을 이기신 승리자는 오직 그리스도뿐이다.
-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이 오늘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린다.

하나님은 못하는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죽음을 죽이셨다. 사망을 사망시키셨다. 무덤을 영원히 묻어버리셨다. 하나님은 죽음의 종으로 살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영원한 죽음 가운데서 살리셨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것이다.

배움터 : 십자가 붙이기
조금 두꺼운 A4 용지와 십자가 모양 스티커를 미리 준비해서 어린이들에게 나눠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형성한 뒤,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삶 가운데 고통스럽고 힘들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돌아가면서 말하게 한다. 가령 부모님이 이혼한 것, 다른 학교로 전학 가서 느꼈던 어려움들, 병에 걸렸던 사연,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거나 위협받은 기억, 학교에서 낙제 점수를 받는 것, 가족 가운데 하늘나라에 간 사람이 있는 것, 키가 크지 않는 것 등 자신의 아픔을 오픈하게 한다.

그 다음 어린이들에게 전체 내용 가운데 여섯 가지를 추려서 종이 한 장에 목록을 작성하게 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각자의 어려움과 아픔 여섯 가지를 말하는 동안 종이 한 장에 상황 목록을 하나씩 적는다. 그 후에 어린이들에게 십자가 모양의 스티커를 나눠준다.

1분 동안 생각하게 한 다음 자기를 가장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 여섯 개 중에서 세 개를 고르게 한다. 첫 번째로 선택한 상황에는 십자가 스티커 세 개, 두 번째로 선택한 상황에 십자가 스티커 두 개, 세 번째로 선택한 상황에 십자가 스티커 한 개를 붙이게 한다. 십자가를 붙이는 이유는 자신의 삶 속에서 다가오는 어려움의 크기를 상징한다.

교사가 상황 목록을 보며 한 가지씩 질문을 할 때 어린이들이 고른 세 가지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손을 들게 한다. 같은 것을 선택하여 손을 든 어린이들이 차례로 대답을 하며 나누게 한다. 같은 상황이 아니어서 대답할 것이 없는 어린이들도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라. 그리고 이런 식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나눈 후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여러분이 작성한 목록 중에서 십자가가 가장 많이 붙여진 항목은 어떤 것인가요?”
“왜 그러한 일들이 우리를 무력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나요?”

질문을 한 후 교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준다. “우리를 무력하게 하는 일들은 많아요. 부모님, 형제 또는 친척 등. 그리고 사람의 죽음도 그러한 상황들 가운데 하나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세요. 그 능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성경 속으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미리 성경을 찾아 읽게 한다(마태복음 27-28장).
그리고 다음의 내용을 질문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제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을 보고 제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만일 내가 제자라면 어땠을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쉽게 믿었을까요?”
“여러분은 부활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질문에 이어 다음과 같은 말을 해준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세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그런 일을 행하고 계세요. 하나님은 삶과 죽음을 초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에요. 이제, 여러분의 삶 가운데에 불가능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며 힘을 내세요.”

· 가위바위보 능력 게임

둘씩 짝을 짓게 해서 서로 마주보게 하라. 어린이들에게 가위바위보 놀이를 변형시킨 능력놀이를 한다고 말한 후 다음 동작을 가르친다.

▷ 나무 - 나뭇가지와 같이 손을 머리 위에 들게 하고 ‘흔들 흔들’ 소리를 내게 한다.
▷ 도끼 - 도끼를 든 흉내를 내고 ‘팍팍’ 소리를 내게 한다.
▷ 물 - 손가락을 움직이고 ‘솩솩’ 소리를 내게 한다.

결론을 짓는 말은 다음과 같이 한다. “도끼는 나무를 자를 수 있으니 나무보다 강해요. 그리고 물은 도끼보다 강해요. 도끼는 물에 닿으면 녹슬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나무는 물을 마시기 때문에 빗물보다 강해요. 여러분의 동작이 짝의 동작보다 강하면 1점을 얻게 돼요.”

다음으로 어린이들이 등을 마주대고 서게 한 후 3초간 시간을 주어 취할 동작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시작’이라는 신호가 나면 어린이들이 서로 돌아서서 나무, 도끼, 물의 동작 골라 취하게 한다. 서너 번 해본 후 질문한다.

“자신이 취할 동작을 어떻게 결정했나요?”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강한 것이 이기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영적인 능력이 필요해요. 그렇다면 진정한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궁극적인 능력의 근원을 찾기 위해 성경을 찾도록 한다. 로마서 8장을 펴고 하나의 셀 그룹이 한 조를 이루어 읽게 한다. 이때 한 팀이 10-11절을 큰 소리로 읽고 다른 팀은 12-13절을 큰 소리로 읽게 한다. 그리고 나서 질문한다.

“죄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우리 안에 누구의 영이 거할 때 우리도 능력이 있게 될까요?”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죄를 이기는 능력을 주실까요?”

다음의 말로 결론을 맺는다. “죄는 우리를 죽게 만들어요. 그러나 죄를 이기신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셨듯이, 우리가 죄를 이기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 마무리 : 믿음을 키워요
· 전심, 반심, 무심 하트 그리며 나누기
“하나님은 부활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죠? 그분은 우리에게 온 마음(전심)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힘을 주시는 분이세요. 아까 사용한 A4 용지 뒷면에 여러분의 마음에 있는 세 종류의 마음을 상상하며 색연필로 그려보세요.” 이렇게 말한 후 어린이가 자신에게 있는 마음을 표현하여 그릴 수 있게 한다. 전심은 온전한 하트에 붉은 색을 칠한다. 반심은 온전한 하트의 반은 붉은 색, 반은 검은색을 칠한다. 무심은 하트 안을 검은색으로 칠한다. 3분 동안 그리도록 한 후 하나님이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를 나누고 기도로 마무리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하나님이 능력의 주님이심을 배웠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신실하게 믿는 믿음의 어린이들이 되게 하여주세요.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영원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부활의 능력으로 구원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길 수 있는 구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계속해서 새롭게 변화시켜가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기대하며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내어드립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가 되도록 변화시켜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가정호 목사 _ 부산 세대로 교회 담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