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고린도후서 2:14-17
● 중심 성경 구절: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 강해 목표: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한다.
● 포인트: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라!
● 준비물: 그림자료 혹은 파워포인트, 방향제
 Oops!
따스한 햇살과 활짝 핀 꽃들이 우리 마음까지 싱그럽고 화창하게 해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여러분을 위해 짧은 시 한 편을 준비했는데, 함께 들어볼까요?
(파워포인트로 시를 보여준다. 가능하면 준비된 교사나 학생이 배경음악 속에서 낭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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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 그림을 슬라이드로 여러 장 보여주며) |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 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 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 오는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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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해인 수녀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이라는 산문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꽃에는 꽃향기가 있고 과일에는 과일 향기가 있듯이, 대부분의 사물에는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香氣)가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이나 유리와 같이 향기가 나지 않는 무취(無臭)의 사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물에는 그 사물만의 고유한 특징을 나타내는 냄새 또는 향기가 있습니다.
 Ugh!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방금 읽은 시 중에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라는 글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삶에서 풍겨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삶에서는 어떤 향기가 날까요?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어떤 향기가 나도록 해야 할까요?
 Aha!
(성경을 높이 들어 보여주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서 어떠한 향기가 나야 하는지, 우리가 어떤 향기를 내며 살아야 하는지 자세하게 가르치며 교훈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라!”
 Whee!
오늘 성경 말씀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에 이 편지를 보내면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14절).
로마제국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 나라에서 성대하게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화려했고, 승리에 대한 영광으로 가득 찼으며, 많은 향을 피워서 전쟁의 승리를 알렸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관습을 잘 알고 있던 바울 사도는 이것을 성경 본문에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 영웅이 전쟁의 승리를 알리는 향기 속에서 행진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행진하며, 승리의 향기를 날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15절)
바울 사도의 이 고백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이 기쁨의 승전 소식을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자들에게나,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멸망하는 자들에게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승리하심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15절).
하지만 우리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생명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가 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누구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누구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되더라도 우리는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감당해야 합니다(16-17절).
하나님은 우리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향기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그의 또 다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의 향기를 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삶의 자리(Sitz im Leben)’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그리스도가 전해지지 않은 곳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때, 우리를 통해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향기가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향기가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합 2:14).
 Yeah!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예배실에 들어올 때 예배실에서 좋은 향기가 나지 않았나요? 아마 여러분 모두 예배실에 들어오면서 좋은 향기를 맡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예배실에 들어오기 전에 제가 보이지 않는 곳에 몇 개의 방향제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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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를 들어 보여주며) 작은 이 몇 개의 방향제로 인해 예배실에 향기가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실을 방향제로 가득 채워서 향기가 가득한 것이 아니라, 몇 개의 방향제로 예배실에 향기가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이 방향제처럼 세상 속에 생명의 향기를 가득 채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 속에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향기를 채우고 생명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있는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살아갈 때 여러분이 머물고 지나간 모든 삶의 자리는 우리의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서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야 하며,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러한 인생의 방향제의 삶을 살 때 우리가 속한 이 사회와 나라 그리고 온 세상은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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