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잠언 12:18, 야고보서 1:19
● 중심 성경 구절: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잠 12:18).
● 강해 목표: 지혜롭게 말함으로써 관계를 세우는 법을 알도록 도전한다.
● 포인트: 지혜롭게 말하라!
● 준비물: 맛있게 식사하는 가족 사진, 박명수, 노현정 아나운서 사진

Oops!
(맛있게 식사하는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최근 미국에서는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2006.4.5. <뉴욕 타임즈>).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의 중독 및 약물 남용 연구 센터가 전국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가족들과 규칙적으로 저녁을 먹으며 대화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마약이나 알코올에 덜 노출됐으며 성적도 휠씬 좋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합니다.
가족 저녁 식사를 일주일에 2회 이하로 하는 청소년은 5회 이상 하는 청소년에 비해 마리화나를 피울 가능성이 3배, 흡연 가능성이 2.5배, 음주 가능성이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 센터는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대다수의 주정부는 매년 9월 넷째 월요일을 가족의 날로 채택하여 가족 식사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Ugh!
그러면 여러분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까? 2005년 강원도 내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간 대화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30분 이내로 나왔습니다. 심지어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청소년 49.9%, 부모 57.7%로 나타났습니다(강원도 청소년 종합 상담실).
지난 4월 8일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간 대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여 불행한 가족들을 다룬 ‘조용한 가족, 공포의 가정’ 편을 방영하였습니다. 대화가 없는 가족 구성원들은 TV와 인터넷, 술과 일에 빠져 서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편안하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각자의 방에서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퇴근하면 ‘자녀들이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는 아버지들의 푸념은 흔한 넋두리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대화 상대는 인터넷 아니면 휴대폰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대화의 단절은 의심을 가져오고 결국에는 비극적인 결론을 가져오기에 문제가 됩니다.
물론 청소년들도 부모님과 대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치 서로의 의견이 묵살되어버린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모두 한 번쯤은 말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았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린 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화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골을 더 깊게 만들 뿐입니다.
부모님과 친밀하고 따뜻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모님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나누며 가슴으로 대화할 수 있을까요?

Aha!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을 오늘 말씀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보겠습니다. 본문은 진짜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말을 지혜롭게 하라고 조언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 지혜롭게 말하라고 권고합니다.

Whee!
부모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성경의 교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언어 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잠언과 야고보서에서 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성경에서는 대화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합니다.

한국 청소년 상담원에서 부모와의 대화에서 자녀가 경험하는 것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내가 예전에 잘못한 것까지 다시 이야기한다’가 45.5%, ‘내 이야기는 듣지 않고 부모님의 생각만 말씀하신다’가 30.7%, ‘부모님과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다투게 된다’가 28.3%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화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대화를 할 때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되는 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되는 대로 하는 말은 마음을 비수처럼 찌르기 때문입니다(잠 12:18). 또한 쉽게 화를 내서도 안 됩니다(약 1:19).
여러분은 사람에게 호통을 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 코카콜라(주)(대표 아더 반 벤섬)의 착향 탄산음료 브랜드 ‘환타’가 스승의 날 이벤트 ‘드림 티처 (Dream Teacher)’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9일 서울 시내 중·고교생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승의 날 1일 선생님으로 자신의 학교에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조사하였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사진을 보여주며) 여러 방송사의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출현하고 있고, 교통방송(TBS)에서 ‘박명수의 2시가 좋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개그맨 박명수(36세) 씨입니다.



박명수 씨가 구사하는 개그를 호통 개그라고 합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큰 소리로 역정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호통을 치는 것으로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를 잘 내는 문화에서 살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머에서 통할 뿐입니다. 성경에서는 화를 내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 화를 내지 않고지혜롭게 말해야 합니다.
깊이 있는 대화를 위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듣고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빨리 듣고, 자신의 말은 천천히 하십시오”(약 1:19, 쉬운 성경). 이렇게 지혜롭게 하면 상한 마음을 고쳐줍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부모 교육에 잘 활용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가지는 것이 ‘나 전달법(I-message)’입니다. ‘나 전달법(I-message)’은 토마스 고든에 의하여 창시된, 매우 효과적인 의사 소통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내 방에서 나가”를 “엄마가 지금 내 방에 들어오시면 힘들어요. 내가 잠깐 동안 혼자 있게 해주세요”라고 바꾸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나 전달법(I-message)’으로 말할 때는 “네가 …해서, 내가 …하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이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도 연습을 해야 하듯이 상대방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나의 진실한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지혜롭게 말하는 방법입니다.

Yeah!


(노현정 아나운서의 사진을 보여주며) 노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3월 28일, 국립국어원에서 국어 홍보 대사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노현정 아나운서에게는 말을 사용하는 어떤 특별한 원칙이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그녀의 언어 사용의 원칙은 비속어는 안 쓰려고 노력을 하면 충분히 안 쓸 수 있기에 아무리 화가 나도 비속어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말은 마음을 담아내는 창이기에 바른 말과 고운 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 지혜로운 언어 생활입니다.
우리도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화를 내지 않고 말하는 법을 연습하며, 빨리 듣고 천천히 말하는 법을 배웁시다. ? 부모님과 대화할 때 지혜롭게 말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