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본문 | 로마서 12:3-8
● 중심 성경 구절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 강해 목표 |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도록 도전한다.
● 포인트 | 성적의 진정한 의미를 알라!
● 준비물 | 성적표, 짬뽕 그림

Oops!
(성적표를 보여주며) 여러분은 이것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험을 보고, 성적표를 받는 일입니다. 성적표를 기쁨과 즐거움으로 받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적표를 받을 때 어떻게 받습니까?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라.) 성적표를 받을 때 학년별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1학년은 초조하게 각오하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2학년은 받는 즉시 없애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엄마한테 학기 말에 합산해서 준다고 둘러댄답니다. 3학년은 성적표를 받은 후, 칼과 볼펜을 이용해 점수를 조작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물론 이것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고, 여러분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적표를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이든 간에 학교 생활하는 가운데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며 결과물을 받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Ugh!
많은 사람들이 성적에 깊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친척들도, 주위의 어르신들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방송 매체와 신문에서도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분석을 하며 발표합니다. 그러한 관심 때문에 어떤 친구는 자신의 시험 결과에 낙망하여 자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관심 있어 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알고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ha!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3-8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 “성적의 진정한 의미를 알라.” ? “하나님의 관점에서 공부하는 이유를 알고 자신의 은사를 개발하라”고 하십니다.

Whee!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은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은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공부나 성적에 대한 말씀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공부나 성적을 하나님의 관점,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적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나를 발견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은사를 말하면서 ‘나’, ‘각자’라는 단어들을 많이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다양하게 만드셨습니다. 다양하게 만들었기에 좋아하는 것도 다양합니다. 잘할 수 있는 것도 다양합니다. 싫어하는 것 또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잘할 수 있는 것도 다르고, 잘 못하는 것도 다릅니다. 이것을 공부에 적용하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이 모든 과목을 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과목은 잘하지만 어떤 과목은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선생님으로부터 다양한 친구들과 여러 가지 과목을 배웁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기에 상대적으로 내 자신의 모습을 알아가게 되고, 발전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 재능을 가진 선생님들로부터 친한 친구들과 각 과목을 배우면서 나 자신을 세밀하게 발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진정으로 공부다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진짜 공부는 삼각함수를 푸는 것, 영어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바른 자세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은사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각양 다양한 은사를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구제하는 은사를 가지고 있으면 너그럽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지도하는 은사를 가지고 있으면 열성을 다해 가르치라고 합니다. 만약에 구제하는 은사를 가지고 있는데 인색하게 굴거나 다른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면 구제하는 은사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은사를 받았다면, 은사에 합당한 바른 자세와 태도를 갖추라는 것입니다. 공부를 통해 받은 점수, 그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공부하는 자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 때문에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귀한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어떤 것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마음이 귀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고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에서 태어난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공부해서 남 주자”, “공부해서 남을 세우자”라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성숙함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공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자 하는 섬기는 마음을 가지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바른 자세로 공부하며 성숙할 것을 권면합니다.

Yeah!
(짬뽕 그림을 보여주며)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중국집의 중요 메뉴인 짬뽕입니다. 몇 년 전에 대학 강단이나 대기업, 병원 호텔에서 자장면 배달로 강의를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조태훈이라는 분입니다. 이분은 1986년, 18살의 나이에 광주에서 상경하여 명동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 취직을 했습니다. 한참 공부할 나이에 공부할 형편이 안 되어서 중국집에 취직을 한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는데, 중국집에서 자장면 배달하는 현실은 힘들고 곤혹스럽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장면 배달을 하면서 인생을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배달을 하면서 서비스 정신이 무엇인지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나는 3천 원짜리 자장면을 팔지만, 나는 3천 원짜리 자장면은 만들지 못하지만, 3백만 원짜리 서비스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있습니까? 공부를 하면서 크리스천다운 태도와 자세를 개발해나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성적보다 더 중요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아가면서 공부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