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심 성경 구절 |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
● 포인트 |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

(전기톱을 보여주며) 여러분은 전기톱을 본 적이 있나요? 거대한 통나무를 자르기 위해서는 강력한 전기톱이 아주 유용합니다. 산에서 나무를 벌목할 때 전기톱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불과 몇 분이면 몇 십 년이 된 웅장한 나무들이 갈대처럼 쓰러지죠.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전기톱이라고 해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천지를 울리는 진동 소리도 없을 것이고, 나무를 자르는 톱니는 죽은 상어의 이빨에 불과할 것입니다. 위풍당당하게 전기톱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전기를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을 위한 밑그림을 다 그리고 능력과 재원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의미 없는 시도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의 나실인인 십대들이 하나님의 성공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매일 매순간 하나님께 눈 맞추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인생 경영의 성공 원칙을 세우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사명을 잊지 말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살게 되면 하나님의 성공은 늘 십대들 곁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실인입니다. 나실인의 원칙을 실천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복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단지 하나님과 만나는 영적인 습관을 매일 훈련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거룩한 욕심을 더 부려야 합니다. 시시한 나실인의 성공이 아니라 한국과 세계를 향한 확실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영적인 도약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확실한 성공으로 점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라!”

삼손 이야기 속에는 섞이지 않는 두 물줄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강한 남자 삼손의 욕구이고, 다른 하나는 삼손의 욕구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포착하여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삼손은 정말 강한 남자의 상징으로서 ‘나-중심’의 삶을 사는 이기적인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귀 턱뼈로 대승을 거두고 난 뒤도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삿 15:16).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서 삼손과 다른 고백을 합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수 23:10). 삼손은 자기 자랑만 하다가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조차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매우 목이 말랐던 삼손은 하나님께 고함을 지릅니다. 괘씸한 삼손의 호소를 외면할 수 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죽음에 이르는 갈증을 해결해주십니다. 이처럼 삼손은 뻔뻔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 관점에서만 본다면 삼손 이야기는 아무런 영적 교훈도 주지 못합니다. 강한 남자 삼손의 욕구 아래에 깔린 하나님의 손길과 계획에 우리의 시선을 맞추어보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좌충우돌하는 삼손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찬스를 활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나실인으로 세운 목적이 무엇일까요? 무할례자인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삼손의 위대한 승리를 추적해보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찬스는 어린 사자를 죽일 때 나타납니다(삿14:6). 하나님은 포도원에 살지도 않는 사자를 등장시켜 나실인의 소명과 삼손의 능력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찬스는 그가 아스글론 성에 내려가 블레셋 사람 삼십 명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옷과 재산을 모두 빼앗아 올 때 다시 나타납니다(삿14:19). 세 번째 하나님의 찬스는 나귀 턱뼈로 일천 명의 블레셋 사람을 도륙할 때 나타납니다(삿15:14). 하나님의 찬스에는 꼭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했고 그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보면 삼손의 위대한 승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했을 때만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성령의 능력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루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고 그분과 교제해야 합니다. 삼손은 나실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분과 교제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이 필요할 때만 갓 태어난 아이가 젖 달라고 보채듯이 하나님께 항변하며 기도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들릴라의 배신으로 다곤 신전에서 두 눈을 뽑힌 채 희롱당하면서 비로소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주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십시오. 내 눈을 뽑아버린 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게 해 주십시오.”(삿 16:28, 쉬운 성경)
삼손의 기도의 주체는 자신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복수를 하기 위한 전능하신 신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인격적인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복수심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하나님과 교제하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려는 삼손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받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그 태도를 믿음이라고 높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의 영웅으로 점프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을 나열하고 있는 히브리서 기자는 당당하게 삼손을 믿음의 영웅들 중 한 사람으로 기록합니다.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삼손처럼 성공적인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믿음의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오늘도 세상은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목적지도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런 세상은 마치 하나님의 영이 자기를 떠난 줄 모르는 삼손과도 같습니다. 다곤의 우상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 삼손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한국 교회가, 오늘날의 십대들이 다곤 신전 앞에 선 삼손일지도 모릅니다. 두 눈도 뽑히고, 구리 사슬에 묶여서 재주를 부려야 하는 삼손 말입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것처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성공을 원한다면 ?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과 닫혔던 의사소통의 문을 열어젖히십시오. 참된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것임을 삶으로 보여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도약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영적인 도약이 나와 남들, 사회와 국가, 세계를 축복하기 위함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