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전에 아이들에게 컬러 머리끈을 하나씩 다 나누어준다.)

(F15K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우리 친구들이 보고 있는 전투기는 F15K라는 전투기예요. 미국 ‘보잉’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전투기인데, 미국의 공군에서도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전투기는 강력한 무기를 싣고 굉장히 먼 지역까지 출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밤이나 낮이나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답니다. 비슷한 다른 전투기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이 F15K 전투기는 가장 뛰어난 속도와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기 위해 수입한 전투기가 바로 이 전투기예요. 전문가들은 이 전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공중군사력은 동북아시아 최고가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답니다. 그 정도로 대단한 전투기예요.
자, 여기에서 OX 퀴즈를 하나 낼게요. 이 전투기가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오른쪽 날개가 부러졌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때 이 전투기는 오른쪽으로 회전할까요? 아니면 왼쪽으로 회전할까요? 생각할 시간 5초를 줄게요. 5초 후에 제가 하나, 둘, 셋 하고 외치면 오른쪽으로 비행기가 회전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거예요. 하나, 둘, 셋!(아이들의 반응을 본다.)
자, 이번에는 그 반대쪽인 왼쪽으로 회전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머리 위로 X자를 그리는 거예요. 하나, 둘, 셋!(아이들의 반응을 본다.)
정답을 발표할게요. 틀린 친구는 벌칙으로 예배 전에 나누어준 컬러 머리끈을 묶고 설교 끝날 때까지 있는 거예요. 정답은 오른쪽이에요. (컬러 머리끈을 묶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우리 생각에는 오른쪽 날개가 부러지면 전투기의 왼쪽이 무거우니까 비행기가 왼쪽으로 회전할 거 같죠? 하지만 비행기에는 바람 때문에 생기는 양력이라는 힘이 있어서 날개가 붙어 있는 쪽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왼쪽 날개가 올라가면서 시계 방향으로 비행기가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 땅으로 추락하고 말아요.
여러분, 한쪽 날개가 부러진 비행기를 상상해봤나요? 두 날개 중 한쪽 날개가 부러지면 비행기는 그 즉시 방향을 잃고 추락해버려요. 비행기에는 반드시 두 개의 날개가 다 있어야 해요.

그런데, 우리의 삶도 이 비행기와 비슷해요. 비행기가 자기가 가야 할 목표가 있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자라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요. 또 비행기가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날개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날개가 있어야 해요. 자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날개가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닮아 자라가려면 우리는 어떤 날개가 필요할까요?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로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었던 하나님의 말씀에 나와 있어요.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예수님을 닮아 자라고 싶다고? 두 개의 날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말이지? ◈ 그 두 개의 날개는 바로 믿음과 지식이다.”
오늘 말씀은 바울 선생님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예요. 에베소는 당시 로마 제국에서 아주 중요한 도시였어요. 많은 물건들이 오고가는 무역 도시였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관광지이기도 했어요. 또 다이아나라는 여신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중심지였지요. 그래서 에베소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것들을 보면서 자랐어요. 특히 다이아나 여신을 숭배하는 모습과 다이아나의 신전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동들을 보면서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에베소에 있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하지 못하고 살 때가 많았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에베소 사람들에게 바울 선생님을 통해서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고, 예수님을 닮아 자라가라고 말씀하셨어요.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었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 자라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이 나와 있어요. 바울 선생님은 우리가 두 개의 날개를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먼저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날개가 13절 앞부분에 나와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 즉 믿음이에요. (‘믿음’플래쉬 카드를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지금도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 그 예수님께서 지금도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날개라고 바울 선생님은 말씀하세요.

우리가 가져야 할 두 번째 날개는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것’, 즉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에요. (‘지식’플래쉬 카드를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야 했는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는지, 왜 지금도 그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는지, 이 사실들을 아는 지식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두 번째 날개예요.

그러나, 예수님을 닮아 자라기 위해서는 이 두 개의 날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그것은 오늘 말씀처럼 이 두 가지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 두 가지가 하나가 된다는 말은 어느 한쪽 날개만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있게 자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어떤 친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나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은 믿어요. 그런데, 예수님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아요. 말씀을 듣는 시간에 장난치고, 분반 공부 시간에 이상한 질문이나 하면서 친구들과 농담하고 분반공부는 하려고 하지 않아요. 이런 행동이 예수님을 닮아 자라는 것일까요? 아니죠? 그것은 예수님을 닮아 자라는 것이 아니어요.
반대로 이런 친구도 있어요. 성경에 대한 지식, 많이 듣고 배워서 예수님에 대한 지식은 굉장히 큰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은 믿지 않는 친구. 어때요? 이 친구 역시 예수님을 닮아 자라고 있지 않아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닮아 자라기 원하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 되어 자라가라.” 우리 모든 친구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올 한해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 되어 균형 있게 자라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같이 하고 설교자의 기도로 마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