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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를 모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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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사역자들은 같은 염려로 마음이 바쁘다. 얼마나 많은 교사가 자리를 떠나고, 또 그 부족한 자리를 어떻게 채울가에 한숨이 나온다. 점점 더 주일학교 교사 사역에 대한 열정과 동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주일학교 교사를 시시하게 여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은 교회 전반의 기대가 시시하기 때문이다. 주일학교 교사의 일은 아이보는 일처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 아무런 투자 없이 세울 수 있는 일 정도로 인식된다. 그리고 주일학교 교사에 대한 시시한 대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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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사의 일은 ‘ 교회의 3D 업종’ 으로 전락하여, 교회 안의 주목받지 못하는 비인기 봉사 종목으로 분류된 지 오래다.
그러나 주일학교 교사는 그렇게 시시한 사람이 아니다. 주일학교 교사의 질은 그 교회의 미래의 질을 결정한다. 주일학교 교사의 헌신은 한 사회의 운명을 결정한다. 주일학교 교사의 모범은 아이들의 평생의 믿음을 결정한다. 주일학교 교사의 열정은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
새해 주일학교 농사를 위해 지금부터 온 맘으로 힘써야 할 일은 좋은 교사를 확보하고 훈련하는 일이다. 어떻게 교사를 확보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라. 예수님이 명령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마 9:37-38).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자원에 의해 이루어짐을 믿고 구해야 한다.
둘째, 주일학교가 정말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역이라는 교회적인 풍토를 조성하라. 물론 기존 교사들의 열정과 기쁨의 사역 모범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나 많은 교인들은 주일학교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하는 곳에 있다. 목사님의 설교, 흥미 진진한 주일학교 사역 현장의 동영상, 성숙한 주일학교 교사의 간증, 혹은 부모의 간증, 주일 학교 학생의 간증 등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현수막을 걸든지 포스터를 붙이든지, 전교회적인 관심과 투자의 우선순위가 조정되어야만 한다.
셋째, 주일학교 교사가 할 일을 분명히 규정하라. 많은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면서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원할 생각을 못한다. 주일학교 교사는 제2의 부모, 영적 부모로서 학생들을 영적인 자녀로 보살피는(cares) 일을 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학생들을 돌보고(cares), 영적인 성장을 돕고(activates), 마음으로 의지할 친구가 되어주고(relates), 그들을 무장시켜주고 (equips), 감독하는(supervises) 사람이다.
넷째, 대상자들을 탐색하고 가능성 있는 대상자를 정하라. 등록교인 명부를 꼼꼼히 살펴보라. 교사 훈련 모임 참석자 명단이나, 장년부 주일학교 참석자, 학생들의 부모 등이 대상자들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텃밭이 된다. 재주가 많기보다는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가르치기를 기뻐하기보다는 배우기를 좋아하며, 기꺼이 시간과 마음과 몸을 학생들에게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을 주목해야 한다. 일단 가능한 대상자가 떠오르면, 대상자에게 도전해야 한다. 대상자에게 주일학교 교사의 사역에 참여할 것을 도전할 때는 전화나 편지로 하지 않아야 한다. 반드시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여 말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만남의 자리에서 교사의 축복, 감동, 책임, 공과 자료, 부서의 사역 소개 등 필요한 자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주일학교 교육 현장의 가르침을 참관하도록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결정을 받아내라. 결정이 끝나면, 사역에 투입하기 전에 충분한 격려와 함께, 사전 훈련을 제공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해 주일학교 농사는 좋은 교사를 확보하는 일에서 승패가 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든 교사가, 모든 지도자들이 좋은 교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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