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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위어스비의
「시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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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도둑」
  [BOOK CAFE]
사계절의 하나님
(9월 17일:시편104:27-30)
  [기획특집]
-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 코칭'
  [사역 현장을 찾아서]
- 하나님의 리더로 세워진 우리 아이들
(봉화교회 이야기)
 

[해외 사역현장을 찾아서]
- 다시 토고로 떠나며

 
 
해마다 돌아오는 성경학교지만, 그래도 매해 여름마다 우리는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즐거운 성경학교를 만들 수 있고, 교사가 강습회를 시작하는 바로 이 순간이 성경학교의 시작이다”라는 교사 강습회에서의 강사님의 말씀은 이 기대감을 더욱 키우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장 먼저 교사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리더’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순간, 다음 세대 하나님의 리더들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군대 내의 교회, 그 안에서 병사들의 신앙 생활 지도 등 많은 사역을 바쁘게 감당하고 계시는 집사님들이심에도 교사들은 그 어떤 불평불만도 말하지 않고 준비 과정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군인의 아내도 군인이었던가요? 전도사로서 나름대로 시간과 일을 고려해서 배분해놓았지만 우리의 선생님들은 그런 저의 계획을 훌쩍 뛰어넘어 “전도사님, 제 일이 너무 적어요. 더 할 일 없나요?”라면서 달란트를 살려낸 작품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것들로 본당 이곳저곳이 아름답게 꾸며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찬양과 율동을 미리 연구해서 잘 가르쳐주신 탓에 멋진 찬양단과 율동 팀도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와 봉사로 힘을 보태주셨는데, 그것은 저희 교사들의 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성경학교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비록 평일에는 자유롭게 드나들기조차 힘든 철조망 안쪽의 교회 임에도 아이들은 한참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3일 내내 즐겁게 참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일은 나누고 힘을 모아 성경학교를 만드는 모습과 각 센터들을 창의적이고 즐겁게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며 말씀으로 힘을 모아 함께 성벽을 재건하는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듯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날씨를 통해 우리들을 더욱 감동시켜주셨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다가도 전도 활동과 야외 활동 시간만 되면 거짓말처럼 맑아지는 날씨 앞에서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구나”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듯했습니다.
하나님의 리더로서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칭찬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몸이 불편한 1학년 동생에게 “너는 하나님이 보내신 축복이야”라고 말해주는 2학년 친구의 모습 가운데서 우리는 또 한 명의 하나님의 리더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촛불 예배에서 아이들은 장난기 어린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숙연한 가운데 하나님께 세상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리더로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이 아이들의 삶을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까 하는 즐거운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3일만에 끝난 성경학교를 아쉬워하며, 겨울에도 성경학교를 열어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들의 눈망울에는 벌써 내년 성경학교를 기다리는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너무나 수고하신 우리 선생님들과 멋진 식사를 담당해주신 여전도회원님들, 언제나 기대 이상의 멋진 기획과 찬양을 전해주시는 파이디온 선교회 여러분 그리고 사랑과 은혜로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행복한 성경학교가 될 것을 기도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