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 뒤에는 항상 무릎 꿇는 인물들이 있다.” 당신은 당신의 반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을 위하여 세계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는 분반 공부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목표를 세우기 전, 가르치기 전, 아이들을 만나기 전, 선생님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기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기도는 당신이 주일학교 교사로서 해야 할 부차적인 일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이다. 왜 우리가 기도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가? 우리의 사역에 방해자가 있기 때문이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고 했다. 당신의 기도는 전투다. 교사는 영적 전쟁터에서 분대장으로서 분대원(자신의 반 어린이들)들을 이끌고, 승리의 고지를 향하여 사탄과 세상과 죄악과 싸우면서 앞장서서 나아가야 한다.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교사를 유혹하고 어린이들을 공격하고 있다(벧후 5:8). 기도 없는 교사는 실패한다.
어린이들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진정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교사는 어떤 교사인가? 성령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교사다. 어린이들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교사는 누구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만 사용하며 기도하지 않는 교사다.
1)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 어린이들을 사탄과 세상과 죄에서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하라.
- 어린이들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각각의 어린이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의 문제와 상황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라.
- 하나님이 매주 분반 공부를 위해 준비할 때 성령님의 능력과 은혜가 임하여서 교수 방법이 개선되고, 구체적으로 역사해주시도록 기도하라.
- 교실에서 분반 공부를 진행할 때마다 성령님이 당신을 통해 어린이들을 가르치시도록 기도하라.
- 하나님이 반 학생들의 영적·육적 필요를 알려주시고, 어린이들이 말씀에 은혜받게 하시며, 삶이 변화되도록 기도하라.
- 교회(그리스도) 밖의 잃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라.
- 당신의 반과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
- 당신이 항상 깨어 있고 어린 영혼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과 가르침의 열정을 주시도록 기도하라.
2) 자신과 나의 반 어린이들을 위한 중보기도 노트를 만들라!
- 마음에 쏙 드는 좋은 노트를 사라.
- 노트에 개개인의 중보기도 난을 만들라.
- 어린이들의 기도 제목을 적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기록하라.
- 자신의 기도 제목과 딩신의 주일학교를 위한 기도 제목들을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2. 목표를 세우라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삶을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
일 년 동안 교사를 하면서도 자신이 어린이들을 만나며 그들을 어떠한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매주 그들을 만나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선생님들이 있다. 어떤 확실한 목적과 목표가 없이는 아무 일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목표가 없이는 위대한 주일학교, 위대한 반이 탄생하지 않는다. 당신은 한 반을 맡은 교사이자 지도자다. 훌륭한 지도자의 특징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목표를 가진 사람은 비전의 사람이다. 비전이란 안 보이는 것을 보는 능력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간과해버리기 쉬운 것들을 확실히 보는 능력이다. 비전은 보통 꿈, 책임감 또는 도전의 형태를 취한다. 당신의 주위에 이루어지고 성취된 사건들, 사람들을 보라.
나의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은 한때 누군가의 마음에 있는 꿈(목표)이었다. 꿈을 가졌기에 결국 그들은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고, 그 꿈을 성취했다. 이 세상에는 꿈을 가진 사람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비전의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계속 생각하고 노력하고 인내하며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삶의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가지고 당신의 반 어린이들을 만나라.

1) 매주일 만날 때마다 왜 만나는가 목표를 기억하라.
2) 목표를 적어서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두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묵상하라.
3) 주일학교 전체 목표를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고 주입시켜라.

당신의 반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목표를 세우라. 한 반에 같은 연령의 아이가 7명이 있다면 그들이 모두 같은 수준에 있지는 않다. 그들은 지적, 영적, 정신적, 육체적 수준이 각기 다르고, 그들의 처한 환경이 각각 다르다. 양계장의 닭을 키우듯이, 도매금으로 물건들을 한꺼번에 취급하듯이 어린이들을 다뤄서는 안 된다.
영적으로 갓 태어난 아이가 있는가 하면 성경과 교회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가 있다. 영리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머리가 좀 둔한 아이가 있다. 정직하고 솔직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거짓말을 잘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들의 가정 또한 제각각으로 무신론자 가정이거나 타 종교를 가졌거나 교회 한번 나오는 데도 어려운 아이들이 있다.
교사는 이와 같은 어린이들의 수준과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금년에 각 어린이에게서 가장 변화되어야 할 부분을 채워주도록 세심한 관심을 쏟으며 수시로 변화의 정도를 점검해야 한다.
연말이 되었을 때 당신은 반 전체 아이들의 변화 정도를 점검할 수 있으며, 변화되어가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교사로서의 사역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3.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1) 영적으로 준비하라(기도, 성경 읽기와 큐티 생활,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 나와 가로막힌 죄의 담은 없는가? 회개하지 않은 죄를 가지고 교실에 들어가지 말라.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신다. 디모데후서 2장 20-21절의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예수님을 사랑하는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것의 시금석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시기 이전에 먼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절),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21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24절)라고 하셨다. 사랑한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2) 인격적 준비를 하라(사랑하는 마음, 섬기는 마음, 사랑과 소망의 언어).
한 영혼을 섬기고 가르치는 것을 단순히 몇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일거리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르치는 일은 실제 행동에 있어서 사랑으로 나타내야 한다. 만일 당신이 교사라면 무엇보다 가르치는 어린이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교사는 높은 자리에 있고 어린이는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는 섬기는 자로서 어린이들 가운데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종으로 삼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3) 외적 준비를 하라(외모, 복장, 화장).
교사의 외모로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데 방해가 되거나 본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교사는 어린이들을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가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디딤돌은 될지언정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목회자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다. 교사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에베소서 4장 11-12절 말씀은 교사의 소명을 말씀하고 있다. 당신은 이러한 질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내가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부르셨음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독특한 방법으로 말씀하십니까? 내가 교사의 소명을 받을 때 특별한 느낌이 옵니까? 그리고 어떤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됩니까?” 소명은 개인적인 경험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어떤 한 사람을 부르실 때 그 방법이 다른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과 항상 동일하지는 않다.

_ 유정기 목사_파이디온 역사 회원/동백 신갈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