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모임의 순서는 먼저 찬양으로 시작한다. 때로는 어린이 찬양을 하면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학 공부를 위해, 다음세대를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을 결단하는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연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신대원 안에서 서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짧은 교제의 시간도 가진다. 그리고 CEE 강의가 시작되는데, 매주 한 과가 진행이 되고, 중간에 특강이 한 번 정도 실시되는데, 지난 학기에는 청소년 제자훈련과 어린이 공과 교수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렇게 강의가 진행되고, 강의 후에 다음세대와 자신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모임 시간을 마친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지부 모임 시간이지만 원우들은 이 시간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며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다.

우리 원우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파이디온 총신 대학원 지부 모임을 찾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마치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다음세대 교육 사역의 실제적인 부분들을 파이디온 지부 모임을 통해 다루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디온 대학원 지부 모임을 위해 특별한 홍보를 하지도 못하는데, 많은 원우들이 모이고 있다. 그 이유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부를 섬기면서 느끼는 것은 지부 모임에 참석하는 원우들의 열정이다. 이들을 통해서 다음세대를 세우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이곳 양지를 통해 전국에 있는 교회들로 퍼져나가고, 또한 전 세계를 향해 퍼져나가는 비전을 보기 때문이다. 파이디온 총신 대학원 지부는 이런 비전과 실제적인 배움의 현장이 있는 멋진 곳이다. 함께 기도하며 함께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총신대학원 지부에 함께할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이곳으로 초대한다.

- 장순배 전도사 / 파이디온 총신 신대원 지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