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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P로 사진을 보여주며> 여러분, 이 여자를 아나요? 법정에서 판사 등 4명을 죽이고
달아났던 살인범에게 7시간 동안이나 인질로 잡혀 있으면서도 차분한 태도로 범인을 순순히 자수하게
만든 애슐리 스미스는 미국에서 ‘진정한 영웅’, ‘천사’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스미스가 법정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 중이던 니콜스와 마주친 것은 3월 12일 새벽 2시 30분쯤입니다. 외출했다가 자동차를
주차하고 아파트로 들어가던 중 주차장에 숨어 있던 니콜스에게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니콜스는 스미스를
총으로 위협해 아파트 안으로 끌고 들어갔고, 스미스를 테이프로 묶었습니다. 스미스의 딸은 마침 친척집에
가 있었어요. 그녀는 자신도 부모 없이 조부모 밑에서 외롭게 자라났으며, 십대 시절엔 음주 운전,
과속, 폭행 사건 등에 연루되어 구속된 적이 있다면서 니콜스를 설득했습니다. 대학 1학년 때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으나, 남편이 칼부림으로 사망하는 불행을 겪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니콜스가 점차 경계심을 누그러뜨리자 스미스는 릭 워렌이 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어주면서 자수해서
교도소에서 전도 활동을 하는 것이 하나님이 그에게 맡긴 임무일지도 모른다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니콜스는
아침 10시쯤 스미스를 풀어줬고, 스미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흰색 셔츠를 벗어
흔들면서 걸어 나와 순순히 체포되었습니다. 스미스는 살인범 브라이언 니콜스를 자수시킨 대가로 약
6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고, 이어 4곳의 출판사와 할리우드 영화사로부터 책 출간과 영화 제작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인질 석방 협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 기관은 스미스가 범인을 자수시킨
과정을 훈련 코스로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문화일보, 2005년 3월 16일자).가난한
무명의 한 여인이 하루아침에 미국의 영웅이 된 기적 같은 이야기입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기적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이러한 기적을 매일 삶에서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켜들고 오른손 검지를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기적의 삶을 누리고 싶다 이거지? 우리 삶이
기적 덩어리임을 알고 기적을 일으키는 삶을 살아라!”
기적은 “일반적으로, 어떤 일이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를 빚었을 때, 그것을 두고 이르는
말”(Naver 지식검색)이라고 합니다. 어느 종교에서나 기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기적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는지, 어떻게 하면 기적을 체험하며 살 수 있는지를 마가복음 2장 1-12절 말씀에서
살펴보겠어요.
변변찮은 의사가 없던 시대에 예수님이 병자를 고친다는 소식은 환자들에게 희망이었습니다. 중풍병은
반신불수 혹은 사지마비를 가져옵니다. 다른 이들의 배려와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생활하기는 어렵습니다.
중풍병의 가장 큰 원인은 피의 흐름의 장애로 인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런
병자가 마지막 희망을 품고 친구에게 실려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 때문에 그분께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지붕을 뚫고 친구들은 병자를 예수님께 내려놓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네 죄가 용서되었다”(막 2:5, 쉬운성경).
정말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병을 고치는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시고 심각한 종교적인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 옆에 있던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죄 용서의 능력을 남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들의 의심을 질책하시면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너희에게 보여주려고 그랬다”(막 2:10,
쉬운성경).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중풍병자가 침상에서 일어나 걸어가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을 본 적이 없다”(막 2:12, 쉬운성경).
이 성경 이야기에서 우리는 기적의 세 가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기적을 일으키는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기적은 하나님을 드러낼 때 사용되는 도구지요. 기적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적은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지으실 때도,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도, 홍해를 갈라 이집트 군인을 물 속에 수장시키실 때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드러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신 것은 자신이 기적의 주체인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둘째로,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사람이나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 살아났을 때도, 다니엘이
굶주린 사자 굴에서 생명을 지켰을 때도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본문에서도
중풍병자를 일으킨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셋째로, 기적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과시하기 위함이나 다른 신들보다 뛰어남을 나타내기
위해 기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기적을 통해 사람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네 죄가 용서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던 중풍병자는
단순히 육체적인 병을 떠나 영적인 병자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예수님의 도움으로 그는 하나님께
완전하게 나아갈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완전한 치유가 그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이 오늘을 살아가는 십대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당연히 오늘도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최대의 기적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의인으로 바꾸어 주셨어요. 이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주연하고 일으키신
엄청난 기적이지요.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기적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 덩어리란 말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엄청난 기적을
행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놀라지도 않고 살아갑니다. 제발 잊지 맙시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 그 자체임을.
이제 우리의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b 우리에게 일어난 기적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예수님께 부름받습니다.
“너를 이방인에게로 보내어 그들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하고, 또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백성들과
한자리에 들게 하겠다”(행 26:17-18).
이 소명은 바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누리고 사는 우리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게 합시다. 우리가 거하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곳으로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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