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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잘 생각해보세요.
한 여인이 있어요. 이 여인은 매우 강력한 말씀을 들었어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이 여인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바로 옆에 있어요. 하지만 여인은
한마디의 말을 힘있게 외칩니다. “아, 이 지긋지긋한 류마티스! 관절염!”
‘핑계’하면 생각나는 속담이 있지요? 맞아요.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핑계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없어요. 엄청난 것을 다짐하고 결심한다 할지라도 핑계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것은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어요. 엄청난 결심, 많은 결심, 지속된 결심을 가지고 있어도 핑계
앞에서는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심지어는 핑계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핑계는 너무나도 강력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구나 핑계를 대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특히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맡게 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이땅에
태어났어요.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에요. 특별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해요. 우리는 특수 임무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마음속으로는 “아니야! 다르긴 뭐가 달라. 다르게 살아도 다른 것이 뭐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또한 우리 주위의 상황들을 둘러보면 꿈과 다른 삶의 모습이 나타날 때도 있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고 싶은데, 학원 갈 형편이 안 될 때도 있어요. 하나님이
주신 꿈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현실과 부딪혔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경을 덮은 채 왼손으로 추겨들고 오른손 검지를 표지를 세 번 두드리며)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어요. 꿈은 계속되어요. b 하나님이 주신 꿈은 계속되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면서 핑계를 대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모세예요. 하나님은 모세를 향한 꿈을 가지고 계셨어요.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꿈과 비전을 가지고 계셨어요. 그 꿈에 대한 모세의 반응은
무엇이었나요?
핑계였어요. 오늘 본문 말씀부터 4장 17절 말씀까지 읽어보면, 모세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계속 핑계를 대고 있어요. “제가 누구인데요?” “ 무슨 자격으로 그 일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저를 보내셨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그러자 하나님은 여러 가지 기적들을 보여주셨어요.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고, 손에 한세씨병이 들게 하기도 하셨어요.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을 눈으로 보고도 모세는
이렇게 말해요. “저는 말을 잘 못해요. 그러니 능력 있는 다른 사람을 보내세요!” 마치 숙제를
하기 싫어서 온갖 종류의 핑계거리를 찾는 학생처럼 모세는 계속 핑계거리를 나열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어요. 모세는 결국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룹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한 민족의 지도자로 모세를 기억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세는 그 일을
원했어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핑계거리들도 가지고 있었어요.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계속해서 핑계를 대고 있는 모세에게,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다짐한
것처럼 보이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하나님은 꿈을 확인시켜주셨어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꿈은 무엇인가요? (본문 7-9절을 말씀을
읽게 하라) 모세에게 주신 꿈은, 고통과 억압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꿈이었어요.
출애굽기 1-2장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억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남자들은 태어날 수 없는 고통, 엄청난 노동, 육체적인 고통,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고통이었어요.
하나님은 이러한 고통 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회복시키는 꿈을 모세에게 주셨어요.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꿈을 주셨어요. 그런데 모세는 꿈을 주시는 분 앞에서 핑계거리들을 찾고 있어요.
모세가 핑계거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그는 꿈을 주시는 분 앞에서 핑계를 대고 있나요?
모세는 자신의 삶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핑계를 대고 있어요. “내 인생은 실패했잖아요!”
“너무 늦었잖아요!”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요? ‘내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실패한 경험이 많은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데… 꿈은 무슨 꿈?’ 이런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나요? ‘우리 가정을 봐. 부모님도
실직하시고. 오늘 당장 먹을 음식도 없는데. 그런데 꿈은 무슨 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세요. 80세의 모세를 부르세요. 살인한 적이 있는 모세를
부르세요. 호기심이 많은 모세를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인도하세요. 호렙 산에서 모세는 불타고 있는
떨기나무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다 타고 없어져야 하는 나무가 계속타고 있어요.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요.
어쩌면 하나님은 호렙 산에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는지도 몰라요. “ 타고 있는 나무를 보고 있니?
이 나무는 너의 꿈이야. 이젠 늙었다고, 이젠 네 삶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니? 아니야! 너의 꿈,
아니 너를 향한 나의 꿈은 아직도 타고 있단다.”
하나님이 나를 향해 가지고 계시는 꿈은 좋은 꿈이에요. 너무 좋은 꿈이지요. 내가 나를 향해 최상의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꿈을 하나님은 가지고 계세요. 또한 꿈을 이루는 삶과 동떨어져 보이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계속되는 꿈이에요. 모세처럼 말이에요. 이젠 일어나세요. 어떤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꿈과 동떨어진 환경에 놓이더라도 b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계속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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