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예수님의 위대한 이야기가 여전히 울려퍼지고 있는 2007년 12월, 분당 갈보리교회 교육부 안에는 새로운 부흥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다음 세대들의 교육의 장을 확장하여 이들이 하나님의 세대로 거듭나기를 소원하는 거룩한 발돋움이었다. 그동안 초등학생 부서를 유년부와 초등부로 운영하다가 2008년부터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로 좀 더 세분화하여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중 유년부와 소년부는 기존의 유년부와 초등부가 연계되어 운영되고, 초등부는 새로운 사역자와 새로운 교사들로 구성하여 2008년 갈보리 초등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귀한 시기, 귀한 자리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갈보리 초등부로 인도하셨다.
지난해 12월, 새로이 구성된 교사들과의 기도 모임을 시작으로 초등부에서의 사역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망 가운데 기대와 기도로 시작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드디어 2008년 1월 6일 갈보리 초등부에서의 첫 예배! 전도사를 비롯하여 교사들, 어린이들 모두 갈보리 초등부라는 이름 아래 처음으로 드리는 예배 시간에는 하나님이 태초에 세상과 사람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매우 좋으셨던 것처럼 우리 초등부 또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좋은 아름다운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기쁨과 축하 속에서 첫 출발을 알렸다. 이후로 ‘말씀 안에서 믿음이 자라는 초등부’라는 표어 아래 어린이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전하고 있다.
갈보리 초등부가 실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몇 가지 소개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의 삶 가운데 적용하는 ‘말씀 안에서’라는 Q.T 운동을 부서 전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한 달에 두 번은 설교 본문 말씀의 성경 이야기를 교사들이 직접 드라마로 준비하여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며, 때로는 어린이들이 직접 성경 드라마에 참여해 흥미롭고 주체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진행하는 성경퀴즈 대회는 반 대항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성경을 알아가는 재미가 클 뿐 아니라 반의 친목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또 하나 소개할 만한 프로그램은 반별 찬양 축제다. 반별로 어린이들의 재능과 끼를 살려 마음껏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표현을 올려드리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이것을 위하여 어떤 반은 1박 2일로 준비 모임을 가지며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반별 하나 되기 시간을 갖기도 한다.
특별히 지난 겨울 성경학교와 여름 성경학교는 그야말로 말씀과 찬양의 잔치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파이디온 선교회의 ‘신나는 성경탐험’은 재미있는 성경 모션과 설교, 그리고 찬양 율동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초등부를 말씀에서 종일토록 헤엄치게 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다윗처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리더로서의 삶은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의 생각과 몸과 영혼에 깊이 심겨진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너는 누구니?’ ‘너는 어떻게 사니?’라고 물으면 주저 없이 대답한다. ‘나는 하나님의 리더예요!’ ‘세상을 축복하는 복의 통로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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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성경학교! 그 뜨거운 찬양의 열기 속으로! |
갈보리 초등부의 교사들은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한 주간씩 갈보리 교육부 주최로 열리는 교사 아카데미를 통하여 기독교 교육을 담당하는 그리스도인 교사로서의 자질, 교수법, 세계관 등의 교육을 받는다. 부서 내에서의 모임으로는 예배 전 중보기도 시간에 설교 본문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 초등부 학생들과 가정을 위해, 예배를 위해 기도 시간을 갖는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교사 보고서를 쓰며 각 반의 사정을 돌아보고, 초등부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교사 M.T가 있어서 함께 음식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영적 교제의 장도 꾸며가고 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세워진 복된 교회, 아름다운 교육부 그리고 사랑스런 우리 초등부! 9개월 간의 시간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멋지고 소중한데, 앞으로 갈보리 초등부 안에서 사랑하는 주님, 교사들, 아이들과 함께 펼치게 될 그림들은 얼마나 더 멋지고 근사할지 생각만 해도 감격스럽다. 온 세상의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기 원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지금 여기, 갈보리 초등부의 사역자로 있다는 것이 내겐 참 커다란 선물이고, 아름다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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