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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느헤미야 2:11-3:32
● 중심 성경 구절: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전 4:12)
● 강해 목표: 다툼의 상황에서 내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를 통해 행복이 가능함을 알게 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게 한다.
● 포인트: 일은 나누고 힘은 모아요!
● 준비물: 프로젝트, 노트북, PPT 그림 자료(잎꾼개미의 사진)
Oops!
몇 년 전에 브라질의 한 시골 마을에서 지하 대도시가 발견되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자기들의 발아래에 그런 대도시가 있다는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곳이 발견되자 모두들 크게 놀랐어요. 이곳에는 1,000개가 넘는 방이 있었는데, 그중에 400개는 음식을 보관하는 창고였어요. 그리고 온도 조절과 환기를 위해 공기가 잘 들어오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아주 긴 환풍 통로도 만들어놓았어요. 게다가 주민들이 질서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거대한 버섯농장이 있어서 그것으로 주민들의 식량을 해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지하 도시에는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 이렇게 엄청난 대도시를 건설한 주인공들이 사람이 아니라 ‘잎꾼개미’라는 아주 작은 곤충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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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꾼개미의 사진을 보여준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없어질 작은 곤충이 이렇게 큰 도시를 건설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모두 놀랐어요. |
Ugh!
아주 작은 잎꾼개미들이 어떻게 이렇게 큰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사람보다 몸이 크거나 힘이 더 강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들은 사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몸이 작고 힘이 약해요. 심지어 잎꾼개미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옮길 수 있는 장비는 물론이고 손에 들고 일할 수 있는 작은 도구도 없어요. 아마 사람들은 아무 도구도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을 거예요.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법이 있었어요. 우리는 그 방법을 성경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Aha!
하나님은 느헤미야 2장을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것은 바로 ‘일은 모으고 힘은 나누는’ 방법이에요. 특별한 능력이 없는 잎꾼개미들이 아주 특별한 대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한 무리의 잎꾼개미들이 나뭇잎과 다른 건설 재료를 공사 현장으로 옮기는 일을 해요. 그러면 다른 동료들이 그것을 작게 잘라서 음식 창고에 보관하기도 하고 버섯농장의 거름으로 주기도 해요. 그동안에 다른 적들이 침략하지 못하도록 일하는 동료들을 지켜주는 병정개미도 있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잎꾼개미는 한 마리도 없어요.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 일은 나누고 힘을 모으자 거대한 도시가 건설되었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에도 이런 방법을 사용한 사람들이 나와요.
Whee!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는 일이었어요. 그러나 무너진 채로 100년 넘게 방치되어 있는 성벽을 누구도 감히 다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무너진 솔로몬 성전을 그보다 규모가 작은 스룹바벨 성전으로 다시 짓는 데만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니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둘러싼 커다란 성벽을 재건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숙제였어요. 꼭 해야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아주 어려운 숙제였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졌던 느헤미야는 어려운 숙제 앞에서 한숨만 쉬고 있는 리더가 아니었어요.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한 지 삼일째 되는 밤에 예루살렘의 무너지고 타버린 성벽을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했어요.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성벽 재건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던 성벽 재건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리더로서 느헤미야가 사용한 지혜는 바로 ‘일은 나누고 힘은 모으는 것’이었어요.
Yeah!
오늘 느헤미야 3장에 많이 사용된 단어를 보면, ‘그 다음’이라는 단어가 모두 28번, ‘세우다’,‘중수하다’라는 뜻의 단어는 43번이 나와요. 한 단어가 이렇게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 있고 중요하다는 뜻이죠.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이름이에요. 우리가 읽을 때 발음하기도 힘든 사람들의 이름이 무려 75번이나 등장해요. 많이 사용된 단어들을 모아서 다음과 같이 3장을 요약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일은 나누어서, 이 일을 하게 되었다.”
느헤미야는 일을 나눌 때도 지혜롭게 분배했어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성벽을 쌓도록 하거나 자신들이 하는 일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의 성벽을 쌓게 했어요. 예를 들면 성전 제사에 사용되는 제물이 드나드는 양문과 그 주변의 성벽을 쌓는 일은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의 몫이었어요. 결국 ‘일은 나누고 힘은 모으는’ 느헤미야의 지혜로 52일 만에 어떤 적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할 든든한 성벽이 완성되었어요.
느헤미야는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세상의 지식도 있었고 가진 재물도 많았으며 심지어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군사들도 있었어요. 자신의 능력을 믿고 혼자서 일을 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었어요.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길 원했어요. 진짜 지혜로운 리더는 스스로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 ‘일은 나누고 힘은 모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일은 나누고 힘은 모았던 느헤미야가 정말 지혜로운 리더였어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는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려는 사람이 아니에요. 슈퍼맨처럼 뛰어난 능력으로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서로 힘을 모아서 함께 일하려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에잇! 차라리 나 혼자서 하는 게 더 쉽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만약 우리가 혼자서 일을 한다면 우리 마음은 편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에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리더예요. 하나님의 리더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일해야 해요. 그 방법이 바로 ? ‘일은 나누고 힘은 모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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