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개

한국교회의 신앙교육은 지난 100여 년 동안 “교리”와 “삶의 적용”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불균형의 모습을 보여 왔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신앙이 처음 들어오게 되었을 때에는, 오랜 역사와 이방 문화를 가진 신자들에게 필요한 “기독교 교리” 중심의 교육에 치우쳐 있었다.
이는 긍정적인 요소도 많이 있었지만 수동적이고 제한적인 삶을 살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들어온 복음주의의 영향으로 이제는 교리보다 삶 속에서 적용되는 말씀의 가르침과 배움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그 결과 삶 가운데서 경건과 성숙이라는 열매를 낳게 되었고, 한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르침의 방향이 굴곡 되는 현상이 동반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기복신앙”의 발흥이다. 성도들이 현실적인 필요와 축복에 관심을 두고, 오늘 누리는 행복을 너무 즐거워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에 안주하고 만족하며 현재의 행복이 모든 것이라고 여기는 시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균형 잡힌 시각은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적이고 최종적인 성도의 삶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성도는 이 땅에서 주님과 함께 살다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갈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삶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마24:44).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주님의 재림을 가르쳐야 한다(살전4:13).
주님의 재림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주님은 심판주로 오신다. 주님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오신다. 천사장의 호령과 나팔 소리와 함께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오신다(마24:31, 행1:11, 살전 4:16). 하지만 주님의 재림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만일 누가 안다면 그것은 이단이다.

두 번째, 주님의 재림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들여야 한다(요1:12).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심으로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해 주셨다. 재림의 날에 구원을 얻는 방법은 오직 십자가 보혈의 공로뿐이다.

세 번째,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살후3:12). 성도의 삶은 성숙해지는 삶이다. 거룩해지는 삶이다(고전1:8).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는 흠 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또한 주님을 기다릴 동안 사람과 세상을 섬기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준비됐나요?”는 다음 세대들이 마지막 때를 알고,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정된 주제이다.
이를 통해 다음세대들이 말씀과 삶을 연결하는 균형 잡힌 신앙을 갖게 되고, 이 땅에서 살지만 재림의 날을 기다리며 소망할 줄 아는 믿음의 거장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