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주일 아침 유치부실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보면 두꺼운 파카에 목도리 동여매고 장갑에 모자까지, 추운 겨울이지만 보란 듯이 씩씩한 모습으로 예배당에 들어옵니다. 올해부터 예배 시간이 11시에서 9시로 변경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서둘러 교회에 오는 것도 유치부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들은 환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차가운 손을 입김으로 어루만지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지만 이내 밝은 얼굴로 들어오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 온 맘 다해 주님 사랑해요 난 오늘도 주님 닮아가요~ 이 시간을 주님께 드려요~
그렇게 교회에 들어서는 아이들을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아주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를 붙들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OO이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예배하고, OO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아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하기 위해 모은 아이의 작은 손을 붙잡고 기도하노라면 예배를 통해 영광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시기 원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이디온 찬사모를 통해 훈련받으신 찬양 선생님의 찬양 인도로 예배의 문을 엽니다. 입술을 벌려, 팔을 들고, 발을 구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이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집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어 함께 뛰며 즐겁게 찬양하고, 반짝이는 눈과 쫑긋 세운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 키가 쑥쑥~ 몸도 튼튼 지혜와 사랑 가득~ 예수님 닮은 사랑의 아이로 자라게 하소서~
이렇게 사랑스런 과천중앙교회 유치부 친구들은 ‘믿음의 가정 순종하는 어린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유치부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고, 세상의 교육들이 물밀듯 밀려오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 판에 하나님이라는 기둥을 세우려면 가정의 도움이 없이는 힘들다는 것을 모든 교사들이 동감하고, 기도하며 교육의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작년 가을 부모 초청 예배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올 초에 두 번째 예배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족별 찬양 발표회도 하고, 아이들이 준비한 연극도 보여주고, 동화책 작가분들의 동화구연도 듣고, 외부 강사를 통해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지침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도 참석하였지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통해 좋은 전도의 기회가 되어 결국 그분들의 아이가 여름 성경학교에 오고, 지금은 주일 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사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치부는 아이들이 어려서 때론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 같아 힘들 때가 있어도 선생님들은 지금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거름을 주어 옥토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줘야 하지요. 그래야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될 때 믿음의 씨앗이 자라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은 뿌리 깊은 신앙인으로 자랄 수 있지요. 사랑스런 유치부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하염없이 주어도 행복합니다. 그 아이들의 모습 속에 이 땅 다음 세대의 소망이 보이니까요. 하나님의 품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길 꿈꾸며 교사들은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마음에 담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오늘도 어린친구들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아이들의 삶의 중심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요.”
아직 유치부는 겨울 성경학교를 해보지 않았는데 올 겨울엔 파이디온 ‘신나는 성경탐험’으로 아이들과 말씀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여행 속에 커다란 은혜를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우리 유치부 아이들이 하나님의 커다란 은혜 안에서 탐험하는 멋진 하루가 되길 바라며 잔잔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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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 감사 예배 - 교사 연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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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 연합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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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초청 예배 - 어린이 연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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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초청 예배 - 강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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