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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서원 같은 공간을 주옵소서
올해는 파이디온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다. 몇년 전부터 나는 파이디온에 회관을 허락해주시길
하나님께 기도해오고 있다. 세상 일이건, 하나님의 일이건 일이 벌어지려면 공간이 필요하다.
총회 신학대학 학장님실 옆방에서 시작하여, 본관 건물 강당 뒷편 공간에 벽돌을 져올리고
시멘트를 퍼올려 서클룸을 만들었고, 종로 5가 어느 기관의 조그만 사무실을 나눠 쓰다가,
숙대 앞 사무실로, 사당동 아가페 출판사 지하 사무실로 옮겨다니다가 현재의 사무실까지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은 지난 30년간 파이디온에 형편에 맞는 사역 공간을 허락해 주셨다.
지난 30년간의 파이디온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공간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공간은
사역의 질과 양을 키워가는 데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임대료도
엄청나게 올라 피같이 소중한 성도들의 헌금과 사역의 수입이 년 6000만 원이 넘게 지불되고
있는 것도 이제는 자체 사역 공간을 확보해야 할 필요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이 교회
저 교회의 공간을 빌리지 않고는 사역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사역이 확장되어 가지만,
상설적인 사역 본부의 기능을 위해서는 자체 회관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이사회에서는
2005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회관을 매입하기로 결정을 했다. 우리가 매입하려는 것은
재산과 소유로서의 건물이 아니라, 사역의 헤드쿼터로서의 사역 공간이다. 매입 자금 조달은
물론, 지역, 주변 환경, 대중 교통, 고속도로와의 연계성 등 수많은 변수에 꼭 맞는
건물을 찾고 있지만 찾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우선 기도가 필요하다. 사도 바울이 제3차 선교 여행을 했을 때
그 지역은 아시아였고, 그 사역 본부는 에베소에 있는 두란노 서원이었다. 그 건물이 무슨
건물이었는지는 잘 모른다. 두란노 서원에서 바울이 2년 동안 가르치고 전파한 복음은 아시아
전 지역으로 그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에베소에 화려하고 넓고 재산 가치가 큰 건물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에베소의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건물
이름은 두란노 서원뿐이다.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 세계의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울 사역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건물을 만나게 해주시도록 간절한
기도가 요청된다.
둘째로는 파이디온 선교 센터 마련을 위한 헌금이 요청된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하나님의 일이 일어나려면 3M이 필요하다. 첫째는Mission(사명)이고, 둘째는
Man(사명에 헌신한 사람들)이고, 셋째는 Money(자금, 공간 등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일할 물리적 여건)이다. 파이디온 선교 센터에는 전국적인 위성 강의가
가능한 대·중·소 세미나실 및 강의실, 기독교 교육 도서관, 웬만한 녹음 녹화, 제작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스튜디오, 그리고 사역자 훈련원, 도서출판 디모데, 파이디온 문화원
등 이 땅과 세계의 다음세대를 위한 전도 선교 사역이 들어갈 마땅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자금들을 나름대로 열심히 모아왔지만 그러한 선교 센터를
마련하기 위해선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땅과 세계의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는 사역은
인류의 역사를 오늘에 쓰는 중요한 사역이다. 이 사역을 위해 파이디온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의 역사를 창조하는 공간을
창출해내야 할 때다. 파이디온 선교 센터는 한 선교 기관의 자산이 아닌 ‘두란노 서원’같은
축복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이 축복의 공간을 마련함으로 미래를 다르게 만들 의미 있는
헌금에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동참하기를 호소하며 기대한다. 이 헌금은 바로
당신의 사랑스런 자녀와 손주들을 축복하기 위한 공간에 대한 정말 의미 있는 투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헌금을 보내주실 때는 국민은행 820-01-0162-846 / 농 협 078-01-131601
/ 신한은행 368-05-003639 / 우체국 012351-01-001748
파이디온 선교회 앞으로 보내주십시오. 헌금은 세금 정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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